말씀

낡아지지 않는 복 주머니

새예루살렘 2008. 9. 14.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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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년 8월 06일 수요일, 오전 00시 07분 54초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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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아지지 않는 복 주머니

  “너희 소유를 팔아 구제하여 낡아지지 아니하는 주머니를 만들라 곧 하늘에 둔바 다함이 없는 보물이니 거기는 도적도 가까이하는 일이 없고 좀도 먹는 일이 없느니라 너희 보물 있는 곳에는 너희 마음도 있으리라”(눅11:33-34절)


  의식주에 대한 사람의 욕망은 끝이 없다. 그게 주변의 환경에 동화되어 ‘조금만 더’로 나타나기 때문에 스스로 그 심각성을 모르고 있을 뿐이다. 그러나 가만히 자신을 들여다보노라면 생존의 노예가 아니라 자신의 욕망의 노예가 되어 있음을 발견한다. 그 증거가 5초 내에 자신의 소원을 말하라면 자동으로 ‘하나님의 나라’라고 대답하고 나올 사람이 몇이나 될까? 지금 내 생각을 지배하는 것이 나의 보물이며 나의 실세이다. 지금의 나의 신이라는 말이다. 그래서 탐심이 바로 우상 숭배가 된다.   


  우리는 원래 두 주머니를 차고 있었다. 그러나 그리스도를 모시고 하나님의 섭리를 통한 환난을 거친 뒤에 보화관과 빈부관이 서서히 바뀌게 된다. 주머니가 바뀌게 된다는 말이다. 전에는 세상의 보물을 주워 담아 모으려는 주머니였지만 이제 하늘의 보화이신 그리스도를 담고 채워나가는 주머니이다. 하나님의 양식 창고이며 축복의 주머니이다. 낡아 지지 않고 바닥도 나지 않는 주머니이다. 주고 또 주어도 다함이 없는 신기한 주머니이다. 그러나 세상의 것은 그 시세도 오르락내리락 하고, 없어지기도 하고 도둑에게 잃어버리기도 한다.     

  돈이나 물질로 사람을 구제해서는 그 영혼을 구원할 수 없다. 우리 속에 있는   그리스도로 이웃을 구제해야 한다. 우리는 내가 만난 그리스도, 나를 살리고 살맛나게 하신 그리스도, 생명과 평강의 그리스도를 가득 담은 주머니를 차고 다녀야 한다. 아무리 퍼 올려도 바닥을 드러내지 않는 생명의 떡과 생수의 주머니를... 가히 복이 가득한 보물주머니이다. 이 주머니를 주님이 주신다. 문제는 우리에게 있다. 좀이 먹고 소매치기에게 구멍 뚫린 주머니에 은혜를 담고 복을 담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는 사람이 수 없이 많다. 거짓말과 나의 욕심에 속아 끌어안고 있는 그 탐욕의 주머니를 버리자.


   영혼이 잘되면 범사가 잘 된다고 말해 듣기에 따라 두 주머니를 차도 괜찮은 것처럼 굳어버린 보물에 대한 신화는 빨리 접자. 탐욕의 주머니를 만들게 해 놓고는 정작 넘보는 것은 바로 노략질하고 도둑질하는 거짓선지자들이 아니든가? 그러나 하늘의 보화가 담긴 신령한 주머니를 차고 있으면 헐벗고 가난하고, 갇히고, 병든 자들이 찾아온다. 내가 퍼내어 구제할 사람만 다가온다. 내가 복 주머니를 차고 있으니 당연한 일이다. 그렇지만 사람들은 그걸 싫어한다. 거짓선지자들은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도적이 가까이하는 일이 없다’ 아니 가까이 할 마음도 가까이 할 줄도 모른다. 그러나 나로 인해 구제받아 살아서 하나님께 제물이 되고 찬송이 될 영원한 길손들은 줄지어 꾸역꾸역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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