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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자유하리라

새예루살렘 2008. 9. 1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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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년 9월 05일 금요일, 오전 07시 50분 29초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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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자유하리라

    “종은 영원히 집에 거하지 못하되 아들은 영원히 거하나니 그러므로 아들이 너희를 자유케 하면 너희가 참으로 자유하리라”(요8:35-36절)


   한국교회의 문제점은 인식론 수준의 신학과 그걸 극렬히 저항하는 은사적인 성령운동이다. 많은 사람이 이 문제를 눈치 채지 못하고 있다. 한쪽은 구원의 교리를 열심히 공부하는 것이 무슨 잘못인가 항변하고, 다른 한쪽은 성경에 있는 은사운동인데 무슨 소리인가? 성령훼방죄 운운하며 대든다. 나 참 기가 찬다. 인식론은 자꾸 듣다보면 구원이 자기의 것인 양 세뇌된다. 그리고 ‘믿습니다, 믿습니다’하다보면 믿게 된다. 신념이다. 그래서 신앙고백과 아멘을 계속 강조한다. 그럼에도 그 말과 행동은 선악을 오가며, 자유인의 선명한 삶을 보여주지 못한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 남의 눈을 의식하는 미학, 구렁이 담 넘듯 하는 구변, 어둠의 세상에 대한 어중간한 스탠스 등등을 보면 자유인이라고 말하는 입술과 행동이 다름을 본다. 이들은 성령에 대한 지식도 인식론으로 접근한다. 머리로 이해하고 가르치면 다 된 줄 안다. 그것에 반발한 은사운동 또한 신앙의 초보이다. 죄에 대한 판단, 육신의 처리방법, 세상을 이기는 능력에 대한 지식이 유치하다. 진정한 자유인이 아니다. 자유인은 아무도 정죄하지 않고 비판하지 않는다. 정죄하고 비판하는 그 자체가 이미 그 정죄하고 비판하는 것들의 종이란 증거다.


   남의 죄나 실수에 신랄한 비판, 남의 비리에 예민한 반응, 부자에 대한 비난, 반대 의견에 대한 과민함 등은 아직 그것들의 종으로서 버티고 이기려고 안간힘을 쓸 뿐 그 멍에를 벗어나지 못한 것이다. 왜냐하면 그 악을 행하는 종이든지 그들을 비난하고 자신은 아닌 것처럼 숨기는 종이든지 둘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자유는 진리 안에서 공짜로 얻는다. 그러나 사실은 공짜가 아니다(Freedom is not free) 위로부터 곧 하나님께로부터 오신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가 십자가의 죽으심과 다시 사심 이후에 주의 진리의 영이 임한 이후부터 자유는 주어진다.


   그 전에는 아담 안에서 천하가 다 죄와 사망의 종이다. 죄인이며, 남을 육체로 판단하는 외식꾼이며, 선악의 좌우에는 눈이 밝지만 빛과 어둠, 곧 위 아래로 난 길에는 까막눈이다. 그러면서 인식론에 의한 ‘믿습니다’로 자유를 얻은 것처럼 자신을 교육시키고 안심하려고 한다. 다른 한 쪽은 오락가락하는 영적체험으로 그 속에서 튀어나오는 온갖 의심과 갈등과 불안을 마취시키며 자유인의 행세를 한다. 진정한 자유는 그리스도 안에서 빛 가운데 있으므로 어둠과 죄와 사망으로부터 벗어나서 그 분 안에서 율법이 아니라 은혜, 육체가 아니라 영, 사망이 아니라 생명 안에서 왕 노릇하는 것이다. 따라서 참 자유는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가 가르쳐주신 십자가의 길과 진리의 성령의 기능과 역할을 믿고, 간절히 사모하고 따를 때에 얻는 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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