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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의 하외마을,체스케크롬포프는 도시 전체가 캔버스

새예루살렘 2011. 7. 5. 10:06

(이종원의 여행편지 #517) 체코의 하회마을,체스키크롬로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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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원의 여행편지 #517) 체코의 하회마을,체스키크롬로프

(이종원의 여행편지 #517)

  

#4 체코의 하회마을, 체스키크롬로프는 도시 전체가 캔버스    

 

 글/사진:이종원

 

 

블타바강이 우주의 근원인 태극모양으로 휘감이 돈다. 그 한가운데 안동의 하회마을처럼 마을이 형성되어 있다. 강 뒷편으로 야트마한 산이 산태극을 이루며 돌아가고 있다. 날씨까지 받쳐준다면 붉은 지붕에 파란 하늘이 어우러진 태극을 볼 수 있다. 하회마을이 수묵화처럼 집들이 떨어져 있어 여백의 미가 일품이라면 체스키크롬로프는 기록화가 되어 다닥다닥 붙어 있다.  산태극과 물태극, 어쨌든 풍수지리상 두 곳 모두 살기 좋은 곳 임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실은 지구인들로 북적거리는 프라하보다 한적하고 우리네 정서와 걸맞는 체스키크롬로프가 훨씬 정이 간다. 다음에 이곳을 찾는다면 반드시 하루를 머물 생각이다. 인적 드문 새벽, 세월에 무게에 짓눌려 반들반들한 중세의 돌길을 활보한다면 얼마나 멋질까, 벌써부터 가슴이 두근거린다. 하긴 스보로스티 광장은 영화 아마데우스에서 빈의 거리로 나왔다.

 

건물외벽은 거대한 캔버스로 단 한 곳도 똑같은 그림이 없다. 똑같은 군복에, 획일적인 아파트에 익숙한 한국인에게는 마냥 신기한 풍경들이다. 오밀조밀한 파사드, 붉은 지붕과 원통형으로 솟아오른 탑 등 동화속 분위기가 물씬 묻어난다.

 

역시 '보헤미아의 진주'답게 성채와 마을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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