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살아계심을 믿는 것, 그 분께 나아가는 자에게 상주시는 것을 믿는 것은 매우 귀중한 믿음입니다. 그리고 그 분과 나와의 관계를 일깨우는 것은 우리 안에 계시는 성령님을 긴장시키는 영적인 기상나팔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기억하라, 생각하라는 말씀을 많이 하십니다. 또한 감사라고 찬양하라고도 하십니다. 한 마디로 말하면 아버지 하나님께서 일하실 마음의 준비를 갖추라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그 만큼 우리의 생각 운동이 중요합니다. 육의 생각은 사망,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기 때문입니다(롬8:6)
언제나 이 생각 속에서 마귀와 영적인 대첩이 일어납니다. 그러므로 생각을 하나님을 향해 늘 깨워놓아야 합니다. 이 싸움에서 지면 종이 되고 패배의 쓴잔을 마시게 됩니다. 죄와 어둠과 사망과 육신과 세상을 이겨야 찬송이 나오고 기쁨이 있습니다. 죄와 사망을 이기시고, 세상을 이기시고, 만물을 이기신 주 예수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이김이 있어야 즐거움을 잃지 않고 밝고 명랑한 영으로 자신을 컨트롤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스스로 되는 일은 아니지만 이미 하나님이 우리를 자신의 기업으로 빼내시고 진리 안에서 부여하신 도구들이 있으므로 능히 그렇게 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예수그리스도, 그 아들을 우리에게 주셨지요? 그 분의 임재를 믿으며 그 분의 기능과 역할에 대해 조용히 생각해 보세요. 당연히 그 분의 십자가의 대속의 은총을 따라가서 경외하는 마음으로 아버지 하나님의 인자를 구하게 됩니다. 복음에 의한 의가 영혼으로부터 파장처럼 퍼져 나옵니다. 어둡던 마음도 환해지고 숙였던 고개도 들게 됩니다. 안으로 파고들던 목소리가 하늘을 향해 크게 외치는 고함으로 변합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하나님이 주신 은혜에 대한 자격지심을 주게 됩니다. 이게 하나님의 명분입니다. 누가 따지고 말릴 수가 없어요. 절대적인 하나님의 의입니다.
의를 따라 곧 바로 성령은 보혜사로 활발하게 움직이십니다. 공장에 전기스위치를 넣으면 기계가 돌듯이 영과 마음의 기능이 원만하게 운동하므로 생명의 기운이 마음에서 감돕니다. 상쾌한 영, 기쁨의 영, 감사의 영의 상태가 됩니다. 그 때에는 당연히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진리의 길이 환하게 열립니다. 영안이 열립니다. 예배의 길, 기도의 길입니다.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한 영이 된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특권의 통로입니다. 주의 말씀을 듣고 따르는 양 떼들은 이 길에서 생명을 얻고 더욱 풍성하게 얻습니다. 이 길을 따라 아버지 하나님을 더욱 앙망하고 친밀하게 구하면 그 분의 구원이 임하여 자비와 영광과 존귀가 주어집니다. 사기가 충천해 집니다. 성경이 약속한 모든 은사를 여기서 얻습니다. 오늘도 이 사실은 꼭 잊지 마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