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넉넉히 이기는 비결

새예루살렘 2009. 1. 12. 15:54
넉넉히 이기는 비결 관련제목검색
  2009년 1월 08일 목요일, 오전 08시 48분 25초 +0900
 


Daum 카페

 
넉넉히 이기는 비결

   “기록된 바 우리가 종일 주를 위하여 죽임을 당케 되며 도살할 양같이 여김을 받았나이다 함과 같으니라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롬8:36-37절)


   요즘 적신이라는 말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해 보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죄가 전혀 없는 분임에도 벌거벗김을 당하시고 온갖 조롱과 침 뱉음과 고개돌림의 외면을 당하셨는데 하물며 죄성이 가득한 육신을 가진 우리가 이 땅에서 종교귀족 대접을 받고 잘 입고 잘 사려고 하는 것은 중세시대로 되돌아간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듭니다. 텔레비전에 소개된 인도의 한 종파의 수도사들은 알몸으로 하루에 3시간을 걸으며, 하루 한 끼에 물 두 주전자만 쓰고, 수행에 정진한답니다. 그들의 말로는 자기들은 ‘하늘을 입은 사람’들이며 영혼의 능력으로 배고픔이나 고통을 능히 이길 수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남자들은 3달, 여자들은 4달에 한 번씩 머리나 수염의 털을 손으로 잡아 당겨 뽑는 의식을 통해 고통을 이기는 내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단련된 영혼의 능력으로 죽음을 향해 담담히 나아가는 것이 수행의 목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입고 있는 옷에 신경을 쓰고, 손톱 밑에 가시만 하나 들어가도 기겁을 하는 나에게 많은 걸 생각하게 하는 이야깁니다. 모든 생활양식이 아직 세상과 너무 친근하다는 생각도 해 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 안에 있는 진리와 거룩과 영광으로 초청을 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환난이나 곤고나 핍박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칼이나 위험’(롬8:35)의 경지로 내 모시는가 봅니다. 약골인 영혼을 단련하기 위함입니다.


   우리 영혼은 예수그리스도를 담았습니다. 하늘(heaven)을 담았습니다. 정말 하늘을 안았고, 하늘을 입었고, 하늘 안에 들어가 있습니다. 다만 육신이 질질 끌려 따라오고 있을 뿐입니다. 그로 인해 우리는 날마다 고통과 낭패와 수욕을 당합니다. 광야의 이스라엘을 넘보는 아말렉처럼 언제나 추격을 받고 있습니다. 신앙의 삶은 그야말로 처절한 싸움의 연속입니다. 나를 사랑하시는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나와의 싸움,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죽임과 능욕과의 싸움은 날마다 끊임없이 계속됩니다. 우리는 이 싸움에서 이겨야 합니다.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가 잘 아는 모세는 하나님의 다루심으로 애굽의 모든 영광을 포기한 적신의 사람입니다. 다만 하나님의 지팡이 하나만 가졌습니다.


   이 지팡이로 홍해를 육지 같이 열고, 이 지팡이로 반석을 치면 생수가 나왔습니다. 그에게 위임된 하나님의 권위와 능력입니다. 아말렉과의 전투에서 이 지팡이를 든 모세의 손이 위로 올라가면 이스라엘이 이기고, 피곤하여 내려가면 졌습니다. 이를 본 아론과 훌이 돌단위에 모세를 앉히고 양 쪽에서 두 팔을 잡으므로 전쟁을 승리로 끝냈습니다. 이 모진 세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우리의 무기도 오직 하나입니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예수그리스도, 그의 이름 안에서 부르짖는 것뿐입니다. 다만 지팡이를 든 모세의 손의 피로를 감당하는 아론과 훌이 필요했듯이 육체가 세상의 인력에 끌려가지 못하도록 우리 속사람이 성령의 능력으로 강하게 훈련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넉넉히 이기느니라’ 외칠 수 있습니다.  

 
   

'말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일기도 - 구원의 주, 아버지  (0) 2009.01.12
요나의 트레이닝 센터  (0) 2009.01.12
지혜로운 자는  (0) 2009.01.12
죽은자의 부활은 이와 같으니  (0) 2009.01.12
2009년도 야생화 카렌다  (0) 2009.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