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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출연기관인 (재)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 제주생물종다양성연구소와 (주)우성바이오(대표이사 장시흡)는 지난 1월 한라산에 자생하는 '꽃송이버섯(학명 Sparassis crispa·사진)'에 대한 산·연 공동연구를 추진한 결과 꽃송이 버섯의 고부가가치 웰빙 산업화 소재의 우수성을 검증했다고 23일 밝혔다.
삼나무를 활용한 꽃송이버섯은 기존의 참나무 톱밥재배 꽃송이버섯보다 수용성 추출물에서 항암효과는 40%에 이르고 항염효과가 높게 나타났다.
또 항암면역효과 유용물질인 'β-glucan' 함량도 상대적으로 높게 함유되어 있는 것도 확인했다.
이에따라 제주생물종다양성연구소는 기술보호 차원에서 '삼나무 원목을 이용한 꽃송이버섯의 단기재배 방법' 등 3건의 특허출원 및 '한라꽃송이' 등 상표 6건을 출원했다.
특히 꽃송이버섯의 배양기간이 80~90일 정도이고 배양 후 2개월 정도면 수확이 가능해 일정 재배 시설만 갖추게 되면 제주도 어느 지역에서나 재배할 수 있어 대량생산이 가능하다.
또한 현재 버려지고 있는 제주의 자생식물자원인 삼나무 원목을 활용해 재배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삼나무 재활용 측면에서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