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원의
여행편지 #598)
수로와 육로를 이용한 미지의 유토피아, 춘천 봄내길
앞은 드넓은 소양호가 펼쳐졌고 뒤쪽은 1000m 넘는 산들이 감옥의 담장을 두르고 있었다. 이럴 때는 어쩔 수
없다. 자연과 순응하면서 사이좋게 살아가는 수밖에 없다. ITX청춘열차가 수시로 다녀 준 수도권이라 불러도 좋을 춘천에 이런 곳이 있다니
아마추어 검객에게 허를 찔린 기분이다.
물로리, 갈골, 품걸리는 춘천 동쪽 끝자락에 자리한 오지로 홍천과 몸을 맞대고 있다. 뱃길따라 호숫가를 거닐다가
산길을 굽이도는 길로 춘천 봄내길 5코스에 해당한다.
이곳을 찾는 가장 좋은 방법은 소양강댐 선착장에서 아침 8시30분에 출발하는 배로 올라타 물로리에서 내려
12km 트레킹을 하고 4시쯤 품걸리에서 배를 타고 빠져 나오면 하루가 알차다.
물로리. '물놀이'와 어감이 같아 너른 수영장이 있을 것만 같지만 한자어로 勿老里. 즉 늙지 않는
마을이다. 도인들이 살 것만 같은 물로리. 그 속살을 더듬어보자.(하략)
자세한 글과 사진은 아래 클릭
(이종원의 여행편지 #598) 봄내길
나루터코스..클릭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