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소개

서산 아라메길 버스 도보

새예루살렘 2011. 7. 5. 10:19



Daum 카페

 
2011년06월11일(토) 서산 아라메길 버스 도보

버스 도보 주최 공지

 

본 카페는 도보여행 전문 카페로 산 (500m 이상) 정상으로 가는 산행 도보 주최는 금지합니다.

우리가 모은 카페 기부금을 아름다운 재단에 개설한 "아름다운 도보여행" 기금으로 미래세대를 위해 사용합니다.

여러분도 도보 수첩 누적 km에 따라 100원씩 곱하여 아름다운 재단에 기부하는 캠페인에 동참 바랍니다.

예) 6월에 70km를 걸었다면 7,000원을 본인의 아이디로 재단 "아름다운 도보여행"기금에 기부를 하는것입니다.

아름다운 재단에 회원 가입 후 "아름다운 도보여행" 기금에 기부 바랍니다.

                         

참가비에는 왕복 버스비(15,200원),점심+저녁(30,000원),기부금(1,000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서산시에서 마련한 농특산품(10,000원)도 준비하여 총 55,000원 상당의 여행입니다.

http://cafe.daum.net/beautifulwalking/NgE7/3726  2010년 서산 아라메길 사진입니다

 

버스 도보는 계절별 버스 회사별 참가자 인원수에  따라 각자 참가비가 틀릴수 있으며 버스 주최자나

참가비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참가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참가 후에는 힘들게 답사등 개인 시간을 투자해 봉사해주시는 주최자분들을 비난하거나 험담하시면 주최자분들은

의욕을 상실해 다음 주최를 하지 않게되면 우리 카페는 점점 더 봉사해주시는 주최자분들을 만나기 어렵게됩니다.

카페에서 도보 주최를 해주시는 주최자분들에게는 비판보다는 고래도 춤주게 한다는 칭찬과 응원을 해주시면

주최자분들은 더 아름다운 도보여행을 여러분들께 보여드릴겁니다.

카페를 위해서 항상 자기 희생을 해주시는 모든 주최자분들에게 회원 여러분들의 감사의 마음과 응원을 보내주세요

부디 우리 모두 서로에게 가슴속에 남을 말로 상처 주지 않기를 바랍니다~^^

 

01.모임일시 :  06월11일(토) 오전 8 (버스 도보는 정시 출발합니다^^)

02.모임장소 2.4호선사당역 1번  출구    다음 대중 교통편 검색 클릭

                   서해안고속도를 타기 위해서 죽전은 정차하지 않습니다.

03.도보코스 :  해미읍성~개심사~마애삼존불

04.도보거리 :  13km 정도

05.도보시간 :  4~5시간 예상(휴식 시간 포함)

06.식사준비 :  점심,저녁,농특산품을 제공합니다.

07.참가비용 :  이번 참가비는 사단법인 후원금으로 기부됩니다.

                  (1)서울참가 : 20,000원-5월에 도보 주최한 특별회원,게시판지기분들은 할인 있습니다.

08.참가신청 : 참가 신청 양식:참가번호1,연락처,버스 탑승지를 적어주세요

09.입금계좌 : 우리은행 1002-739-860834 성일 (입금시 꼭 닉네임으로 입금 바람니다)      

                 입금자와 참가자의 이름이 다를 경우 본인 참가 댓글에 남겨주세요

                 참가비를 납부하여야 참가 신청이 완료되며 미납시 자동 취소됩니다

                 참가 확정은 입금순이며 취소시 아래의 환불 규정에 의해 환불하며 송금 수수료를 제외하고 환불

                ★출발 5일전 취소:70% 환불

                ★출발 2일전 취소:50% 환불

                ★출발 1일전 취소:환불 불가 

환불 규정-입금 후 바로 취소시에도 30%의 금전적 손해가 발생하니 신중히 신청 바랍니다.

※참가 취소시 참가비 환불을 위한 계좌번호를 7일 이내 댓글로 남겨주시면 도보 종료 후 7일 이내 일곽적으로 환불

※취소 후 7일이내에 환불 계좌 번호를 남기지 않은 경우에는 송금하신 참가비는 기부금으로 사용됩니다.

10.도보준비,간식,트레일워킹화,모자,선글라스,썬크림등-청바지등 일반 복장은 불편합니다.  

11.도보주최 : 손성일 010-5257-3765 (주최자 핸드폰 번호 저장해가세요~)

12.기부도보기부금은 참가비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버스 도보 기부금은 사)아도행의 후원금으로 사용됩니다.

13.    : 도보 난이도는 "중" 입니다.

참가 신청은 신중히하시고 혹시 당일 불참시 꼭 연락 바랍니다

 

버스도보시 주최자 및 참가자 주의사항 준수 사항을 꼭 필독 바랍니다-클릭하세요~ 

 

  사단법인 아름다운 도보여행 http://beautifulwalking.net   (6월1일 오픈)

  다음 아름다운 도보여행 : cafe.daum.net/beautifulwalking

  네이버 아름다운 도보여행 : cafe.naver.com/beautifulwalking

 

부처 미소 따라 빙그레 웃게 하는 길

글\사진 김 난 기자

마애삼존불~보원사지터~개심사~오학리~해미향교~해미읍성… 13km
바다의 고유어인 ‘아라’와 산의 우리말인 ‘메’를 결합한 아라메길. 바다와 산이 만나는 지역적 특징에서 착안한 이름으로, 서산의 아름다운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을 둘러볼 수 있는 길이라는 의미다. 서산시가 2015년까지 22개 코스, 총 310km 규모로 조성하고 있는 아라메길은 현재 20.1km에 이르는 1구간이 작년 7월에 개통됐다. 최근에 1구간 지선들도 개발이 끝나 안내판 등의 시설물을 설치하는 등 단장 중에 있다. 마애삼존불에서 개심사를 지나 해미읍성까지 이어지는 1-2구간이 가장 걷기 좋다는 말에 냉큼 배낭을 메고 서산 아라메길 위에 섰다.

이리봐도 저리봐도 신비해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마애불 중 조형미가 가장 뛰어난 마애삼존불을 둘러본 후 트레킹이 시작된다. 백제후기에 제작된 삼존불상은 부처의 얼굴에 빛이 비치는 방향에 따라 미소가 다르게 보여 ‘백제의 미소’라는 극찬을 들을 정도로 불교미술사에 있어 높은 평가를 받는 문화재다. 눈코입이 큼직한데 미소까지 머금고 있어 후덕하고 자애로운 인상이다. 그 아름다움도 신기하지만 마애불이 새겨진 돌이 80도로 기울어져 있어 비바람이 정면으로 들이치지 않는다. 불상을 새길 당시 이런 치밀한 안배가 오늘날까지 이 불상을 온전히 보존되게 한 것이다. 

부처의 얼굴에 빛이 비치는 방향에 따라 미소가 다르게 보이는 마애삼존불상

마애삼존불을 본 후 포장도로를 따라 서산보원사지터로 향한다. 도중에 방선암을 볼 수 있다. 방선암은 조선시대 해미현에 거주하던 선비들이 이 마당바위에 나와 시회를 열어 시작(詩作)을 했던 곳이다. 맑은 계곡물이 흐르고 주위 노송이 멋들어진 곳이라 과연 절로 시가 술술 나올 듯하다. 서산출신 이생진 시인은 이런 까닭에 “아라메길은 나그네의 길인 동시에 시인의 길”이라고 했다.
다리를 하나 건너면 백제시대 창건되었다고 전하는 보원사 옛터가 나온다. 발굴을 위해 경계를 표시해 놓은 구역만 봐도 당시 주변에 100개의 암자와 1천여 명의 승려가 있었다는 말을 이해할 수 있다. 이 절터에서 신라와 고려시대 작품으로 추정되는 대형 철불과 백제시대 작품으로 추정되는 금동여래입상이 출토됐다. 절터를 돌아 징검다리로 작은 개천을 지나 산길로 접어든다. 붉은 솔가리가 가득한 오솔길이 이어지는데 제법 땀을 뺄 정도로 경사가 제법이다.
두터운 옷가지를 벗고도 한참 땀을 훔칠 쯤 능선 상에 닿는다. 이후부터는 완만한 숲길이다. 한숨을 돌리고 나자 두 사람이 나란히 걷기에는 약간 비좁던 오솔길도 그제야 넓게 벌어진다. 편안한 발걸음이 20분여 이어지면 개심사 삼거리에 닿는다. 개심사로 내려서는 길과 전망대로 향하는 길인데, 전망대까지 500m 정도만 오르면 서산의 너른 평야가 발아래 펼쳐지니 잠깐의 수고로움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

개심사 일주문으로 내려서는 길에 드리운 울창한 소나무숲이 장관이다.

삼거리에서부터는 개심사까지 20분 정도 내리막이다. 상왕산 기슭에 자리한 고찰 개심사는 백제 의자왕 14년(서기 654년)에 창건했다고 전해진다. ‘마음을 연다’는 의미의 사찰은 아담한 규모로 고즈넉한 분위기다. 대웅보전 바로 앞 정중앙에 석탑이 서 있다. 오래된 듯 낡은 단청의 범종각은 기둥이 애초에 그 모양인지, 세월의 무게로 휜 것인지 신기하게도 곡선을 이루며 휘어져 있다. 계곡을 따라 산길을 내려가 개심사 일주문을 지난다. 일주문이 오래되어서인지 양쪽에 기둥을 더 받쳐 놓았다. 일주문 앞에는 식당이 몇 채 있고, 그 앞에는 표고버섯, 땅콩 등의 농산물을 파는 노점이 벌어져 있다.
잠시 포장도로를 걷다 다시 산길로 접어든다. 개울 위에 얼기설기 엮은 통나무 다리를 지나면 좌측에 개사육장이 있다. 다시 슬쩍 오르막이 나타나지만 상왕산 능선을 오를 때보다는 경사가 덜 급하다. 완만하고 너른 숲길을 기분 좋게 오른다. 길바닥엔 붉은 솔가리와 빛바랜 황동색을 띈 낙엽이 어지럽다. 노란 리본이 알려주는 데로 걷다보면 임도를 만난다. 방향을 안내하는 표지판 위에 내려앉은 나무 기러기가 날지 못하는 것이 못내 아쉬운 듯 하늘을 향해 한껏 고개를 쳐들었다 제법 넓은데 나무 그늘이 없어 여름에는 볕을 피하기 어려울 임도를 따르다 다시 산길로 접어든다.
잠시 올라섰다 붉은 오솔길을 따라 내려가면 연녹색의 커다란 송전탑을 지난다. 작은 소나무 묘목들이 여기저기 심겨져 있다. 이 소나무들이 쑥쑥 자라 좋은 그늘이 돼 줄 것이다.  산길에서 내려서면 굴다리를 지난다. 오학리 마을길을 한참 걷다보면 우측에 해미향교가 보인다. 해미향교를 둘러보고 다시 마을길을 따라 걷다보면 해미읍성에 닿으며 트레킹이 끝난다. c/t

바다의 고유어인 ‘아라’와 산의 우리말인 ‘메’를 결합한 아라메길은 서산의 아름다운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을 둘러볼 수 있는 길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