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원의 여행편지 #487) 영덕 블루로드를 아시나요?

영덕블루로드는 강구항을 출발해 축산항을 거쳐 고래불해수욕장에 이르는 해안도보길로 삼척의 관동대로와 더불어 동해 최고의 바닷길이다. 사색과 명상을 하면서 한 걸음 한 걸음 걸을 때마다 길에서 인생을 배우게 된다.
원래 해안 간첩을 막기 위한 군초소길이었지만 철조망을 걷어내면서 관광객이 자유롭게 드나들게 되었다. 오랜 세월동안 사람의 손때가 덜 탔기에 길에서 사색과 명상을 하면서 걷기에 좋다. 기암괴석의 바윗길, 해송아래의 흙길, 파도가 넘실거리는 백사장길, 포근한 어촌마을길까지 흥미진진한 코스가 연달아 이어져 트레킹 내내 함박웃음이 가시지 않는다. 경치 좋은 곳마다 나무 벤치가 놓여 있어 옥빛 바다와 하얀 포말을 원 없이 감상할 수 있다.

그외에도 대게발로 감싸 안은 창포말등대, 풍차나라 풍력발전단지, 바다생태박물관인 어촌민속전시관 그리고 임금님도 반한 영덕대게와 고소한 물가지미회는 영덕의 바다여정을 더욱 설레게 해준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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