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말씀이신 그 아들을 인간으로 보내셔서
저희 죄를 위해 죽게 하신 놀라운 은혜 앞에 겸손히 무릎을 꿇나이다.
아담 안에서 얻은 저희의 죄와 저주를 십자가의 죽으심으로
단 번에 끝내시고 그리스도 안에 있는 의와 거룩과
영광의 나라로 옮겨 주시니 감사합니다.
하늘로부터 오셔서 저희에게 그 하늘 길을 말씀하시며,
나를 따르라 당부하시고, 그 하늘 길을 따라 십자가를 건너
아버지의 우편으로 돌아가신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의
대속의 은총을 찬양하나이다.
언젠가 몸이 다시 살리라는 막연한 기대감을 바로 내가 부활이며
생명이라고 말씀하시며 제 자리에서 나사로를 살리시므로
부활의 개념을 바꾸신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는 지금도 죽은 자를
살리시고 산자에게 영원한 생명과 생명의 양식이 되나이다.
아직도 보고 믿으려는 관념이 남아 예수의 행적을 추억하는
의식의 여행으로 갈보리도 올라가고, 빈 무덤도 확인하고,
다시 사신 그리스도를 회상하므로 그 죽으심과 부활에
동참하려는 저희의 어린 믿음을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그럼에도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는 여전히
온 우주의 생명의 에너지이며 모든 만물의 창조적인 지성이시나이다.
바로 부활과 생명으로 언제나 저희 곁과 안에 계신
부활의 주와 생명의 주이십니다.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히 동일하시며 전에도 계셨고 이제도 계시고
장차 오실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이십니다.
부활과 생명이신 그리스도는 아니 계신 곳이 없으며
언제나 살아계신 무소부재의 하나님이십니다.
아버지,
이 땅에 만연되어 있는 부활과 생명을 죽음 다음으로 미루어 믿는
마르다와 마리아와 같은 부활신앙을 고쳐주옵소서.
죽은 나사로가 당장 살아나듯이 부활과 생명이신 주 예수그리스도의
말씀을 믿으면 부활과 생명의 영광을 당장 보는 산 믿음이 됨을 알게 하소서
그래서 일어나 활동하는 그리스도의 부활과 생명의 산 증인들이 되게 하소서.
예수의 부활을 축하만 하고 그 부활과 생명을 멀찌감치 바라보고 소망하는
그리스도인들이 아니라 부활과 생명이신 그리스도를 모신 자로서
나는 살았고 영원히 산다고 선언하므로 그 부활과 생명의
능력으로 길길이 뛰고 감사하는 부활이 되게 하소서.
아버지,
이 땅의 부활의 믿음을 바로 세워 주소서.
현재의 부활과 생명을 믿지 못하면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자들이 되나이다. 율법과 거짓된 복음에 가려진 수건을
벗겨주셔서 영이신 그리스도의 얼굴을 보고 그의 형상의 영광으로
아버지의 영광을 볼 수 있는 아버지의 아들들이 되게 하여주소서.
그 날에 이르도록 부활과 생명이신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를
굳게 붙잡으므로 죄와 세상과 육신을 이기고 살게 하소서.
실낙원하므로 잃어버린 생명나무와 그 길과 영원무궁한 나라와
제사장이 되었사오니 거기에 걸 맞는 존재와 삶이 되어 부활과
생명이신 주 예수그리스도가 저희와 함께 하심을 드러내게 하소서.
우리 주의 기쁨과 아버지의 영광의 도구들이 되어 한 평생을
살다가 아버지께로 돌아가게 하소서.
부활과 생명이 되어 아담 안에서 죽은 자들을 살리시고 다시
산 자에게 영원한 생명이 되시는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