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소개

바이칼 호수와 속 깊은 대화, 환바이칼 기차여행

새예루살렘 2012. 10. 23.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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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원의 여행편지 #594)바이칼 호수와 속 깊은 대화, 환바이칼 기차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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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원의 여행편지 #594)

바이칼 호수와 속 깊은 대화, 환바이칼 기차여행

 

 

 

 

'바이칼'

한국인이라면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설렌다. 호수라기 보다는 거대한 바다처럼 보이니 그 격정적인 감동을 어찌 억제 할 수 있으리. 더구나 한민족의 뿌리가 이곳부터 시작된다고 하니 더욱 가깝게 느껴진다. 바이칼호수는 세상에서 가장 깊고 깨끗하며 담수량이 가장 많은 호수다. 최고 수심이 1,742m, 덕유산(1614m)을 거꾸로 넣어도 잠길 정도로 심연이며, 전 세계인이 매일 500ml 생수를 한병씩 마신다고 해도 40년이 걸릴 정도로 저수량이 많다.

 

이렇게 수심이 깊다보니 호수 주변은 급경사 절벽으로 이루어져 실은 접근 조차 힘들었다. 북쪽은 만년설산으로 덮여있어 좁은 길도 낼 수 없었다. 이런 척박한 환경 덕에 접근하기 힘들었으니 오늘날 바이칼 호수가 더욱 신비스러울지도 모른다. 이런 신비의 호수를 가장 멋지게 느끼려면 환바이칼 관광열차에 오르면 된다. 크루즈에 올라 타 미항을 여기저기를 들리듯 경치가 빼어나고 스토리가 가득한 곳에 기차는 정차를 한다. 시속 20km, 달린다기 보다는 느릿느릿 걷는 것이 맞을 정도로 기차는 호수가를 천천히 더듬어 간다.

 

환바이칼 구간은 모스크바와 블리디보스톡을 잇는 시베리아횡단 구간 9,288km 중에서 가장 경치가 빼어나며 특별한 구간이다(하략).

 

(이종원의 여행편지 #594)환바이칼 관광열차..클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