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5.26) 아나운서의 자살 우리 모두가 책임질 일이다
“세상에서 가장 합법적으로 거짓말을 잘하는 사람은 누구인가?” “답은 소설가이다” 작년 일본의 소설 중 우리나라에까지 번역되어 인기를 끌었던 베스트셀러 1Q84를 쓴 ‘무라카미 하루키’가 상을 받으면서 쓴 글이다. 과히 틀린 말은 아닌 것 같다. 우리 인간은 그 거짓말을 진실로 상상해 보면서 감동하고 웃곤 한다.
그런데 지난번 신정아가 자신의 수형번호인 ‘4001’번을 제목으로 자서전을 내었을 때 언론에서 한참 말이 많았다. 그 중에서도 정운찬 전총리의 처신에 대한 이야기가 진실공방에 놓였다. 난 신정아의 책을 읽지 않았지만 내용을 믿었다. 왜냐하면 자서전이나 수필 같은 글은 소설과 달리 거짓을 쓸 수 없기 때문이다.
내가 첫 번째 책을 내 놓고 두 부분에 대해 엄청 후회를 한 적이 있다. 모두 남을 평가한 부분 이였는데 함께 생활하면서 느낀 것을 좋게 표현 못하고 느낀 그대로 표현을 했다. 내 양심상 절대 그 보다 좋게는 표현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나중에 아내가 그 부분을 읽고는 어떻게 책에다 이렇게 표현할 수 있느냐고 날 나무랐다.
다행히 재판을 인쇄할 때 부드럽게 고치긴 해도 초판에 나온 책은 거두어들일 수 없었다. 그 때 새삼 깨달은 것은 ‘말은 공중에서 사라지지만 글은 사라지지 않고 항상 남아있다.’는 것. 그래서 글은 신중해야 한다. 무심코 쓴 메일 한 문장, 댓글하나가 사람을 죽인다. 사이버 상에선 누가 볼까?가 절대 아니다. 모두가 본다. 한 아나운서 자살을 누가 책임져야 하는가? 우린 메일이나 댓글 한 줄이라도 따뜻하게 기분 좋게 올리는 것부터 실천해야 하지 않을까?
그런데 지난번 신정아가 자신의 수형번호인 ‘4001’번을 제목으로 자서전을 내었을 때 언론에서 한참 말이 많았다. 그 중에서도 정운찬 전총리의 처신에 대한 이야기가 진실공방에 놓였다. 난 신정아의 책을 읽지 않았지만 내용을 믿었다. 왜냐하면 자서전이나 수필 같은 글은 소설과 달리 거짓을 쓸 수 없기 때문이다.
내가 첫 번째 책을 내 놓고 두 부분에 대해 엄청 후회를 한 적이 있다. 모두 남을 평가한 부분 이였는데 함께 생활하면서 느낀 것을 좋게 표현 못하고 느낀 그대로 표현을 했다. 내 양심상 절대 그 보다 좋게는 표현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나중에 아내가 그 부분을 읽고는 어떻게 책에다 이렇게 표현할 수 있느냐고 날 나무랐다.
다행히 재판을 인쇄할 때 부드럽게 고치긴 해도 초판에 나온 책은 거두어들일 수 없었다. 그 때 새삼 깨달은 것은 ‘말은 공중에서 사라지지만 글은 사라지지 않고 항상 남아있다.’는 것. 그래서 글은 신중해야 한다. 무심코 쓴 메일 한 문장, 댓글하나가 사람을 죽인다. 사이버 상에선 누가 볼까?가 절대 아니다. 모두가 본다. 한 아나운서 자살을 누가 책임져야 하는가? 우린 메일이나 댓글 한 줄이라도 따뜻하게 기분 좋게 올리는 것부터 실천해야 하지 않을까?
굿모닝(5.25) CDG, 호치민, 워싱턴, KJ choi
2002년 프랑스에 갔을 때 첫 번째 느낀 것은 CDG(Charles de Gaulle Airport)이름이었다. 프랑스 사람들은 약자를 사용하기 좋아하는데 자신들만이 알기 쉽게 줄여 사용한다. 그 CDG는 우리가 중학교 사회시간에 배운 현 프랑스 국가를 세운 샤를 드골 대통령의 이름을 붙여지어졌다.
2009년 1월 베트남에 갔을 때도 호치민 도시 이름이 우리가 알고 있던 옛 월남의 수도 사이공이였는데 월남의 정신적 지도자 호지명의 이름을 따서 1976년에 호치민특별시로 명명하게 되었다. 그 호치민에 가보면 호지명이란 사람에 대한 존경심이 대단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미국의 워싱턴DC도 초대 대통령 이름아닌가?
우리나라엔 사람의 이름을 따서 지은 것이 경춘선에 김유정역이 처음 이였는데 몇 해 전에 광주에 김대중켄벤션센터가 뒤를 이어 지어졌다. 지난해 고속선 김천구미역을 개통할 때 두 개 도시를 따서 김구역으로 하자고 제안한 아이디어는 신선했는데 결국 지역적 갈등으로 관철되지 못해 아쉽다.
그런 가운데 어제 한국을 떠난 세계적 골프선수 최경주가 자신의 이름을 따서 스카이72CC에서 ‘KJ Choi Invitational’을 개최한다고 한 것을 보니 가슴 뿌듯하다. 그것도 경비 일체를 자신이 전부 부담하여 시작한다고 하니 얼마나 대단한가? 그 보다 앞서 최경주재단을 통해 자신이 번 상금을 지속적으로 기부한 것을 보면 역시 세계챔피언답다.
2009년 1월 베트남에 갔을 때도 호치민 도시 이름이 우리가 알고 있던 옛 월남의 수도 사이공이였는데 월남의 정신적 지도자 호지명의 이름을 따서 1976년에 호치민특별시로 명명하게 되었다. 그 호치민에 가보면 호지명이란 사람에 대한 존경심이 대단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미국의 워싱턴DC도 초대 대통령 이름아닌가?
우리나라엔 사람의 이름을 따서 지은 것이 경춘선에 김유정역이 처음 이였는데 몇 해 전에 광주에 김대중켄벤션센터가 뒤를 이어 지어졌다. 지난해 고속선 김천구미역을 개통할 때 두 개 도시를 따서 김구역으로 하자고 제안한 아이디어는 신선했는데 결국 지역적 갈등으로 관철되지 못해 아쉽다.
그런 가운데 어제 한국을 떠난 세계적 골프선수 최경주가 자신의 이름을 따서 스카이72CC에서 ‘KJ Choi Invitational’을 개최한다고 한 것을 보니 가슴 뿌듯하다. 그것도 경비 일체를 자신이 전부 부담하여 시작한다고 하니 얼마나 대단한가? 그 보다 앞서 최경주재단을 통해 자신이 번 상금을 지속적으로 기부한 것을 보면 역시 세계챔피언답다.
굿모닝(5.23)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
사람들은 늘 가던 길만 가려는 습성이 있다. 한 곳에 계속 근무하길 원하고 음식점도 가 본 곳만 가려고 한다. 술을 마셔 고주망태가 되어도 귀소본능이 있어서 집을 찾아온다. 그래서 지난번엔 인사이동을 했더니 집 가까운 곳을 보내 주어도 고맙다는 인사를 많이 받지 못했다.
일요일 근무를 하다가 식사를 할 때가 되어 난 새로운 맛집을 찾아보았다. 수원지구 맛집들이 수두룩하게 나와 있어 그 중 한집을 찍어 가려고 하는데 조파트장이 전화를 해 보니 문을 닫았다고 한다. “그럼 조파트장이 가려던 곳으로 가자. 새로운 곳인가?” “아닌데요. 지난번에 갔던 곳입니다.”
역시 가던 곳으로 가는 게 편하고 쉽다. 늘 새로운 곳을 찾으려면 그만큼 위험도 따르고 이것저것 찾아보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런데 새 맛 집을 가본 사람은 그 쾌감을 느낄 수 있다. 마찬가지로 인사이동으로 집 가까운 곳에 간 사람은 그 진가를 알고 요즘 몇몇이 고맙다고 메일을 보내오는 분들이 있다. 바꾸어 보니깐 좋은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토요일 집에 갔다 오면서 지난번에 샀다가 앞부분만 읽은 박완서의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를 읽고 있는데 역시 같은 생각이다. 우린 여행을 하면 가 봤던 곳 보다 새로운 곳을 가 보려고 한다. 더 많이 보고 느끼기 때문이다. 우리가 사는 것도 해 보지 않은 것, 가보지 않은 부서나 지역을 더 선호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오늘 점심은 새로운 맛 집을 찾아가 보자.
일요일 근무를 하다가 식사를 할 때가 되어 난 새로운 맛집을 찾아보았다. 수원지구 맛집들이 수두룩하게 나와 있어 그 중 한집을 찍어 가려고 하는데 조파트장이 전화를 해 보니 문을 닫았다고 한다. “그럼 조파트장이 가려던 곳으로 가자. 새로운 곳인가?” “아닌데요. 지난번에 갔던 곳입니다.”
역시 가던 곳으로 가는 게 편하고 쉽다. 늘 새로운 곳을 찾으려면 그만큼 위험도 따르고 이것저것 찾아보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런데 새 맛 집을 가본 사람은 그 쾌감을 느낄 수 있다. 마찬가지로 인사이동으로 집 가까운 곳에 간 사람은 그 진가를 알고 요즘 몇몇이 고맙다고 메일을 보내오는 분들이 있다. 바꾸어 보니깐 좋은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토요일 집에 갔다 오면서 지난번에 샀다가 앞부분만 읽은 박완서의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를 읽고 있는데 역시 같은 생각이다. 우린 여행을 하면 가 봤던 곳 보다 새로운 곳을 가 보려고 한다. 더 많이 보고 느끼기 때문이다. 우리가 사는 것도 해 보지 않은 것, 가보지 않은 부서나 지역을 더 선호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오늘 점심은 새로운 맛 집을 찾아가 보자.
출처 : 기차여행과 철도사랑 이야기
글쓴이 : 반가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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