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감사의 체질개선

새예루살렘 2009. 3. 17. 18:45
별 표시하기
감사의 체질개선 관련제목검색
  2009년 3월 14일 토요일, 오전 00시 31분 48초 +0900
 


Daum 카페

 
감사의 체질개선

   “내가 노래로 하나님의 이름을 찬송하며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광대하시다 하리니 이것이 소 곧 뿔과 굽이 있는 황소를 드림보다 여호와를 더욱 기쁘게 함이 될 것이라”(시69:30-31절)


   나는 처음부터 하나님께 감사하라는 말이 달게 들리는 신앙생활로 시작하지 못했습니다. 신앙의 초기부터 '하나님께 감사'하면 헌금봉투를 늘 생각하게 되었고, 으례껏 하나님은 절대자이기 때문에 감사꺼리를 짜내어 그 분의 비위를 맞추어야 한다고 여겼습니다. 그래서 솔직히 말하면 감사하라는 말을 들으면 거부감마저 들기까지 했었습니다. 그러나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 그 감사마저도 하나님이 우리의 축복을 위해 명하신 것임을 알았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찬송하고 감사하면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그 기쁨이 반사되어 우리의 영혼에 그 기쁨이 넘치게 되는 원리를 깨달았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것을 챙기시는 분이 아닙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주신 것을 다시 받으시는 분도 아닙니다. 설령 우리가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를 밑천으로 장사하여 이익을 남겨 하나님께 드려도 그것을 갖지 않으십니다. 다시 되돌려주시며 칭찬과 함께 하나님의 기쁨의 잔치에 참예하도록 하십니다(마25) 찬송과 감사는 말씀을 받은 그리스도인들의 열매입니다. 옛적에 나는 찬송을 잘 부르게 해달라고 하나님께 매달린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찬송을 주시지 않고 말씀을 계속 주셨습니다. 결국 그 말씀을 먹고 또 먹으니 저절로 찬송이 입술로 흘러나옵니다. 그때부터 눈물로 찬송을 부르는 울보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리스도의 진리의 말씀을 받았습니까? 그러면 은혜를 받았고 그리스도 안에 있는 약속의 축복의 잔치에 초청을 받았습니다. 이제 말씀을 이루세요. 말씀과 기도로 악한 마음과 독기와 미움과 원한을 녹여내십시오. 굳은 마음과 분노의 잡초를 뽑아내고 마음의 땅이 하나님의 은혜의 비로 촉촉이 젖도록 만드십시오. 물론 마음이 감상적으로 흐르는 일이나 외식하는 것은 좋지 않지만 한 동안은 주의 이름을 부르며  마음의 땅을 기경하고 고쳐 달라고 부르짖어야 하고, 옥토가 되게 해 달라고 기도를 많이 해야 합니다. 물론 말씀을 묵상하는 일을 병행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육신의 문제를 돌아봐도 나보다 못한 사람이 부지기수입니다. 그러므로 혼자만 손해보고 다 빼앗긴 것처럼 억울해 할 일이 아닙니다. 거기다가 그리스도 안에서 받은 은혜나 축복은 이루 헤아릴 수 없습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죄와 사망에서의 자유로움, 저주 받은 인생의 옛 운명에서 벗어난 안도감, 항상 눈앞에 보이는 머리카락 같은 나의 죄성에서도 언제나 정결함을 주시는 주의 보혈의 능력, 기가 막히는 좌절에서 절망하고 허탈할 때에 다시 걸을 수 있는 힘을 주시는 살아계시는 주의 생명의 능력, 남을 용서할 수 있는 근력을 키워주신 은혜, 세상 모두를 사랑하고 축복할 수 있는 권세를 주신 하나님을 찬송하며 감사합시다. 황소 한 마리를 덥석 제단에 올린 것보다 하나님이 더 기뻐하시는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