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나는 약한 나그네 이 슬픈 세상을 살며,
수고도 병도 위험도 없네 내가 가는 저 밝은 곳
나는 가네 내 아버지께 더 이상 방황없는 곳
나는 가네 십자가 앞에 주님 품에 돌아가네’
나는 이 가사가 정확히 맞는지 안 맞는지 잘 모른다.
그렇지만 늘 그렇게 부른다. 편곡도 개사도 해 가면서...
내가 아버지께로 가네, 언제나 평강과 사랑이 넘치는 곳으로 나는 가네
아버지께로부터 받은 은혜를 마음에 켜켜이 쌓아 하나님께 가는 문과 길을 만들고,
아니 말씀을 통해 이미 주 예수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열린 그 문과 길을 확인하고,
진리의 영이 가르쳐주신 믿음의 도구들을 챙겨 아버지께로 간다.
반드시 언제나 그 자리에 계신 아버지를 향해 나는 간다.
영혼의 숨통이 트이고 맑고 깨끗한 정신을 얻고 감사와 찬송과
사랑에너지를 얻기 위해 날마다 나는 이 길을 가고 또 간다.
나를 위해 준비하신 하늘의 신비한 도구들
구약 제단의 기구들의 이야기가 가득 담긴 그 아들의 희생의 이야기
나의 영혼에 담긴 십자가에 흘리신 그 피, 못 박히신 십자가, 가시 면류관
그리고 다시 사심과 성령의 보내심과 내주 역사 충만하게 하신 이야기를 항상 다시 듣는다.
내시 처럼 귀를 쫑긋 기울여 집중한다.
어디선가 그 많은 영혼의 도구들의 설명이 쏟아져 내린다
성경이다. 책 속에 길이 있다고 한 말처럼 그 책은 그 아들의 이야기,
나의 구원의 책, 그 속에 아버지께 나아가는 비밀통로가 있다.
이를 우리는 예배라 부르고 기도한다고 말한다.
그곳에서 측정할 수 없는 기쁨과 감사 그리고 살아갈만한 힘을 얻는다.
만약 이런 비밀광장이 내게 없다면 이 메마르고
거친 광야를 헤칠 용기와 자신감을 어디서 얻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