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돕는자가 없을 때의 기도

새예루살렘 2008. 11. 2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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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년 11월 21일 금요일, 오전 01시 06분 48초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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돕는 자가 없을 때의 기도

    “그러므로 수고로 저희 마음을 낮추셨으니 저희가 엎드려져도 돕는 자가 없었도다”(시107:12)


    그리스도인들은 고통을 고난으로 승화 시킬 줄 알아야 합니다. 삶속에서 일어나는 사건 속에서 받는 고통 속에서 욥처럼 마냥 ‘나의 갈 길을 그 분이 아시니 나를 단련한 다음에는 정금같이 되도록 하시겠지’(욥23:10)하는 마음으로 이를 깨물고 버티거나 견디는 일은 좋지 않습니다. 고통의 원인을 알고 하나님 앞에 고백하고 부르짖으면 고통이 고난으로 승격이 됩니다. 그 고난이 우리에게 유익이 되는 것은 물론입니다. 요셉과 같이 그를 통해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시려고 당하는 고난이 있습니다. 요셉에게는 정말 애매한 고난입니다. 그러나 그게 요셉에게나 이스라엘 전체에 큰 축복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고난당하는 요셉과 함께 했기 때문이며 하나님의 섭리가 그와 함께 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욥과 같이 땅의 차원에서 하늘의 차원의 의와 평강을 주시기 위한 고난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욥도 악을 쓰다가 나중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수용하고 그 분 앞에 엎드려 자신의 육신의 의를 티끌임을 고백하게 됩니다. 그 고난을 통해서도 하나님은 욥을 축복하십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허락하신 고난이기 때문입니다. 그 다음에는 예수그리스도처럼 순전히 남을 위한 고난도 있습니다.


   당하는 본인으로서는 억울하기까지 하지만 장성한 그리스도들은 주의 의를 위하여 핍박을 당하기도 하고 다른 영혼을 구원하기 위하여 대신 고통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이와 같은 고난을 당하는 자에게 하나님이 복을 주시지 않을 리가 만무입니다. 당연합니다. 근데 저를 포함한 거의 모든 분들의 고난은 오늘 본문처럼 ‘전능자의 말씀을 거역하며 지존자의 뜻을 멸시함’(시107:11)으로 오는 고통입니다. 이스라엘이 말씀을 버리고 배신할 때에 하나님은 그들의 제사도 안 받으십니다. 오히려 성전 문을 닫아라 하십니다. 그리고 가차 없이 세 가지의 고난이 들이 닥칩니다.


   전쟁과 기근과 질병입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성령 안에서 화평을 이루지 않으면 자신과 다툼이 일어나고, 인간관계에서 전투가 벌어집니다. 당연히 물질의 손해가 따르고 들어오는 문은 좁아지고 나가는 문이 뻥뻥 뚫립니다. 그리고 마음에 분노나 원망이나 불평이 쌓입니다. 이 마음의 병이 오래 가면 육신의 병이 됩니다. 더 고통스러운 것은 돕는 사람이 없다는 점입니다. 하나님이 돕지 못하도록 하기 때문입니다. 철저하게 버림받은 것 같습니다. 이럴 때는 할 수 없습니다. 부르짖는 수밖에... 그러나 이 고난을 통해 또 한 번 그 진하디 진한 인자하심과 기이한 은혜를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