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놀과 정수 77차 정기 답사 구룡령옛길

56번 도로가에 있는 백두대간 구룡령비에 섰습니다.

모놀식구 46명이 드디어 산에 오릅니다. 등산로가 바로 옆으로 놓여 있습니다. 산은 10분 정도 올랐나
나머지는 내리막길입니다. 백두 대간의 맥박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30여분쯤 되었나요. 드디어 구룡령 고갯마루에 섰습니다. 이곳에서 김밥도 먹고 포도주도 나눠 마시고~~ 이제부터 옛길을 넘어갑니다. 홍천 명계리에서 양양으로
'모놀 아자자~ 출발 야~'

처음엔 낙엽길입니다. 길을 보니 아무도 다니지 않았습니다. 미지의 가을길을 걷습니다.

지그재그 구룡령 옛길. 오늘 하루는 모놀에서 전세냈어요. 단 한명의 등산객도 만나지 못했습니다.
길에서 아리랑 선율이 들리는 듯~

낙엽, 단풍, 녹음까지...고도에 따라 다양한 풍경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낙엽을 던지며~ 소녀시대로 돌아갑니다.

뭐가 그리 좋은지...

낙엽길에서 단풍길로 바뀝니다.

중턱쯤 오니까...이번에는 단풍이...오메 죽인다.


낙엽밟는 소리가 좋습니다.

단풍길을 거닐며

이런 길을 밟고 왔어요.

그냥 갈 수 있나?

구룡령 산이 이렇습니다. 한쪽부터 서서히 물드는~~

이런 것도 있어요. 바깥에서 안쪽으로 손수건 빨간 잉크에 적셔지는 것처럼

솔반쟁이에서~ 휴식

맵시님의 가을 노래가 울려퍼지고

다시 행복한 나그네가 됩니다.

경봉궁 중건때 잘려나간 소나무

어찌나 큰 나무가 잘려나갔는지...

구룡령을 지키는 신목입니다. 가장 커요.

구룡령 신목앞에서 ~


500년쯤 되는 금강송

태풍에 넘어간 나무위에서


하산하니까....울긋불긋 가을 계곡이 반깁니다. 계속 걸음을 멈추게 되네요.

말이 필요없을 정도로 아름다워요. 단풍잎이 바람이 휘날리고 있어요.


누구의 발일까요?
날씬한 맵시

구룡령 옛길은 99굽이 에둘러지고
구룡령 물길에 여인의 마음을 싣노라.

단풍이 물든 계곡입니다.

산아래 마을길도 예뻐요.

갈천폐교에서 낙엽을 던지며?

학창시절 은사님을 모시고...찍은 사진 같아요


구룡령길로 버스타고 올라가다가 백두대간을 감상하다.

단풍숲 오막살이

운두령에서 바라본 단풍산

용바우 식당의 송어회...회로 배를 채울 정도로 양도 많고 맛도 좋고...

별다른 이유없어요. 가을이라서 떡을 해왔어요..
10월에 태어난 모놀회원이 준비하셨습니다.

생일축하합니다.

10월에 태어난 모놀님들. 부라보

방아다리 신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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