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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산 겨울 산행

새예루살렘 2011. 3. 29. 11:01
이종원의 여행편지 #503) 덕유산 눈꽃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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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원의 여행편지 #503) 덕유산 눈꽃산행

 

(이종원의 여행편지 #503)

백두대간의 骨氣(골기)를 만끽하는 덕유산 겨울 산행

 

 

 

겨울이 되면 하얀 눈이 그리워 구들장에 앉아 있을 수 없다. 백두대간의 근간이 되는 산에 올라 근육살같은 산줄기를 봐야 제대로 겨울을 느낄 것만 같다.

 

 정상인 향적봉에 올라 두 팔을 힘껏 펼치고 코발트 하늘을 마음껏 품에 안았다.  매서운 바람이 옷깃을 파고 들어 체온을 끌어내리려고 하지만 그런 물리적인 온도는  치솟은 내 감동의 온도를 낮출 수는 없다. 오히려 솜털같은 구름이 나를 포근히 감싸주는 것 같아 마음이 푸근해진다.  시야를 조금 낮추면 한반도의 기둥인 백두대간이 파도처럼 일렁이는 모습을 마주하게 된다.

 

지리산 정상인 천황봉도 거의 같은 눈높이에서 볼 수 있다. 그 맥은 반야봉을 거쳐 가야산을 스치고 덕유산에서 큰 획을 그으며 충청도땅 속리산까지 내달리다가 태백에서 방향을 꺾어 동해를 따라 한반도 두루말이 지도책은 멈추지 않고 백두산까지 올라간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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