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말할 수 없는 하나님의 은사

새예루살렘 2009. 6. 4.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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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할 수 없는 하나님의 은사

    “말할 수 없는 그의 은사로 인하여 하나님께 감사하노라”(고후9:15절)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주신 기본적인 은사는 영생입니다(롬6:23) 하나님의 가장 귀중한 선물은 바로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리고 성경과 성령입니다. 성경과 성령이 우리의 안팎에서 일을 하시므로 예수그리스도 안에 있는 기가 막힌 은사 곧 말할 수 없는 은사를 우리의 것으로 만들어 주십니다. 믿음, 의, 생명, 구원, 평강, 기쁨, 소망, 위로, 거룩, 영광, 사랑이 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은사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로 일컬음을 받은 사실, 음부의 권세를 이기게 하신 주의 부활과 생명의 능력, 성령이 거하는 전이 된 몸이 된 것, 육신의 장막이 무너지면 손으로 짓지 않은 영원한 장막으로 갈아입는 것 다 하나님의 은사입니다.


  성령을 간절히 구하고 의에 주리고 목마른 심령으로 주를 찾는 것, 청결한 영으로 하나님을 뵙는 것, 남을 긍휼히 여기고 화평하게 하는 직분을 받은 것도 하나님의 은사입니다. 땅에서 나서 벌레처럼 땅만 뒤지다가 끝날 인생이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고 하늘의 신령한 복을 구할 수 있음도 하나님의 은사입니다. 의가 없는 자라도 그리스도의 의를 구하여 그 분과 한 영, 한 몸이 되는 것도 그 분의 은사입니다. 날마다 십자가로 나아가 자신의 옷을 그 분의 보혈로 빨아 입고 정결한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아바 아버지를 부르며 은혜의 보좌 앞에 나아가는 것도 하나님의 은사입니다.


  거듭난 새로운 피조물임을 확증하고 성경에 기록된 그 사랑에 감동이 되어 눈물겨운 찬송을 부르는 것도 그 분의 은사입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던 죄인이 그리스도 안에 의와 거룩함과 영광을 얻어 ‘아버지, 사랑합니다’ 고백할 수 있음도 하나님의 은사입니다. 날마다 죽임을 당할 수밖에 없는 세상의 환난에서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로 인하여 이기는 것, 어떠한 송사나 정죄도 그리스도 안에 있는 그 사랑을 뚫을 수 없고, 핍박과 기근과 위험과 죽음이 다가 온다 하더라도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음도 하나님의 은사입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형상을 본받아 하나님의 성품에 도전하는 것, 그리스도의 향기와 편지가 되어 성경이 우리를 통해 번역되어 살아있는 말씀으로 전시되게 하신 것도 그 분의 은사입니다. 아무 것도 없는 자이나 모든 것을 다 가진 자처럼 살 수 있음도,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으나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자처럼 자유할 수 있음도 하나님의 은사입니다. 주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을 인해 굶고 굴욕을 당할 수 있음도, 주를 위해 매를 맞고 온갖 핍박과 위험을 받을 수 있음도, 복음에 의한 나그네가 극한 상황에서 형제들이 내미는 사랑의 손에 의해 연명이 되고, 그로 인해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전 세계를 향해 퍼져나가는 것도 다 하나님의 은사입니다. 우리에게서 하나님의 은사를 빼면 무엇이 남을까요? 그저 말할 수 없는 그 분의 은사로 인해 감사할 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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