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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예루살렘 2009. 4. 8.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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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을 즐기십시요 관련제목검색
  2009년 4월 01일 수요일, 오후 23시 48분 34초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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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을 즐기십시요


봄 입니다


 


봄이 왔는데
봄인줄 모르고 있었습니다
문득...길을 가다
아파트 화단 가득 피어있는 목련을 보았습니다
매화는 벌써 떨어져 헤어질 준비를 하고 있고
산수유는 간간이 피고, 지고 분주합니다

 

어느새 그리되었습니다
겨울이다....추위에 움츠리며 갈 곳 몰라했던 날들이
언제였던가....화사한 햇살이 매일 반기고 있습니다
앞산 수락산엔 멀리서 보아도
불그스레 한 것이 아마도 진달래가 핀 듯 싶습니다
수줍은 새악시처럼 말입니다

 

봄이면 뭔가 이루어질 것 같은 예감에
무작정 봄만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막상 봄이 되니 봄인줄도 모른채 시간을 보내는 걸 보니
아마도 추위가 싫어 그저....그런 마음이었던가 봅니다
어떠세요
봄을 맞이하셨나요?
봄이면 봄나들이 해야지...마음 가득하였지만
막상...봄인줄 모르고 종종거리며 살고 있을거라 생각됩니다만..
아마..............저처럼..

 

나이들어 제법 시간 활용이 가능하다 생각했지만
막상 닥치지 그렇지도 않더이다
그렇죠?
행복한 사람들도..
행복하고자 애썼지만
막상..행복한 줄도 모른채...시간만 보냈을거라 ...
아마도...

 
그래도
지금...이순간을 즐기는 여유를 가져봅시다
지금...이 순간을 기뻐합시다..
지금 이 순간이 지나면 다시 돌아올 수 없으므로...
지금...
여기 이자리에 내가 서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는 것을...
 
행복한 사람들..모두 늘~~~행복하십시요..
아이린